[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정기국회에서 '유치원 3'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2일부터 8일간 호주와 뉴질랜드로 국외출장을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출장자 명단에는 유치원3법의 발의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

11일 국회 교육위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교육위원장과 박용진 의원, 자유한국당 곽상도·전희경 의원 등 4명이 12일부터 68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을 떠난다.

당초 이찬열 위원장은 조승래 민주당, 김한표 한국당, 임재훈 바른미래당 간사와 함께 출장을 계획했으나 유치원 3법 처리 무산에 따른 부담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치원3법을 다루던 교육위 법안소위 소속 박용진 의원 등이 동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지 일정 중 교육 현장 방문 비중이 작아 외유성 출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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