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올해 설비투자는 181조5000억 원을 기록, 지난해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설비투자 전망을 발표했다.

설비투자 전망에 따르면 연초 설비투자 계획은 197조8000억 원이었지만 실적은 계획의 91.8%인 181.5조원에 그쳤다. 전년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대규모 설비 증설의 기저효과와 주요 업종의 회복 지연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대기업이 3.7% 감소하고 중견기업은 1.1%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14.1% 감소했다. 제조업은 2.5% 감소에 그친 데 반해 비제조업은 6.7%나 줄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의 비중이 32.3%(56조4000억원)에 달해 쏠림 현상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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