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예고가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며 중요한 발표가 있을테니 기다려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트위터는 이날 중국이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율을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간 직후 올라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는 중국 내각에 제출됐으며 며칠 안에 검토될 예정이다. 관세 인하 조치는 확정된 것은 아니고 변경될 수도 있다.

중국의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계획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증시에서 다임러 AG, 포드, 테슬라 등 자동차 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트위터에서 중국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는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하며 합의했던 주요 의제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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