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서울시가 발간한 '2018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시내 65세 이상 인구는 136만5000명으로 전년(2016년)보다 4.9% 증가했다. 이 중 30만4000명(22.3%)은 독거노인이다.

독거노인 30만4000명 중 경제적 도움(기초생활수급권자+저소득층)이 필요한 노인은 약 ¼인 7만9000명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가 6만명, 저소득 노인이 1만9000명이다.

서울시민 평균연령은 41.6세다.

생산가능 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은 2010년 17.8명에서 2017년 14.9명으로 감소했다. 유소년(0~14세)인구 감소 때문이다.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부양할 6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12.4명에서 2017년에는 17.9명으로 늘었다. 고령화 때문이다.

서울시 내국인과 등록외국인을 합한 총인구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1020만4000명에서 감소했다. 서울시 인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소폭 증가했지만 201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등록외국인수는 2017년 기준 26만7000명으로 총 인구의 2.6%를 차지한다. 외국인 수는 2011년 27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서울시 세대수는 2011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7년 422만세대로 전년(2016년) 대비 증가했다. 평균세대원수는 2.34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서울시 인구밀도는 1㎢당 1만6728명이다.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 밀도도 낮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