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이수정 교수 [O tvN]
'어쩌다 어른' 이수정 교수 [O tvN]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오늘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대한민국 범죄 심리학 1세대’ 이수정 교수가 연말특집 ‘뜨거운 2018’ 시리즈의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이 교수는 ‘누가 괴물을 만들었는가’라는 주제로, 올 한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소년 범죄 사건들을 통해 소년 사법 제도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이날 이 교수는 “소년범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날이 갈수록 잔혹해져 전 국민이 소년법 개정과 처벌 강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강릉 여학생 집단 폭행 사건’, ‘관악산 집단 폭행 사건’ 등 ‘괴물’이 된 소년들의 범죄 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어 단체 채팅방에서 집단으로 욕설이나 비방하는 ‘떼카’, SNS로24시간 내내 괴롭히는 ‘사이버 불링’, 데이터를 상납하는 ‘와이파이 셔틀’ 등 사이버 상에서 벌어지는 신종 학교 폭력 수법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배우 강성진, 개그맨 김지민, 가수 차오루와 천둥은 우리나라 현행 소년법 처벌 수위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 교수는 “근본적으로 아이들이 왜 범죄를 저지르는지 살펴보지 않고 제도부터 바꾸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라며 소년범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강조한다.

실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40명을 약 20년간 조사했던 이수정은 소년범의 공통점인 ‘가출’ 문제, 가족의 기능과 소년 범죄의 상관관계를 풀어낸다. 

이 교수는 “범죄자가 청소년이라는 특수성에 맞춰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네덜란드의 영양 치료 실험을 예로 들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이수정 교수의 ‘누가 괴물을 만들었는가’는 오늘(12일) 저녁 8시 40분, 밤 12시 20분 O tvN에서 단독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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