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인도 첸나이 철강코일센터 증설 준공을 마무리했다.

현대종합상사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인도 남동부 첸나이 현지 공장에서 현대코퍼레이션그룹 정몽혁 회장, 포스현대 김임권 법인장, 정대수 부총영사, 남인도상공회의소 신귀호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철강코일센터는 제철소에서 공급받은 철강코일을 최종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절단, 가공해 납품하는 철강가공 및 유통기지다. 현대종합상사는 당시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에 철강코일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인도의 철강가공 및 유통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포스현대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다임러, 타타, 아쇼크 레이랜드 등 첸나이 인근에 있는 자동차 공장과 부품 공장에 다양한 형태의 철강가공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출하실적은 12만t, 지난 21년간 누적 출하량은 197만t에 이른다.

현대종합상사는 "포스현대는 풍부한 해외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일본, 인도 등 여러 철강 메이커로부터 코일을 공급 받을 수 있어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도 가공재의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며 "인도 내 120여 고객들과 더욱 공고하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인도에서 철강가공 및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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