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뉴시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일 석탄 운반용 컨베이어벨트 협착사고로 작업노동자가 숨진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소 등에 대한 특별감독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사망사고 발생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소와 사고사업장과 유사업종인 석탄 발전 5개사 본사 및 석탄화력발전소 12개사에 대해 긴급 안전·보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고사업장과 유사업종 석탄 발전 5개사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이 포함됐다.

고용부는 "이번 태안발전소에 대한 특별감독은 지난해 11월 한국서부발전에서 보일러 교체작업 중 하청노동자가 협착사고로 사망했음에도 같은 사업장에서 하청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들의 사업장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으로 22명을 투입해 사업장 전반에 대해 안전·보건 관리실태를 면밀히 감독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부는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적발될 경우 관련 책임자 뿐 아니라 법인에 대해서도 형사입건 및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경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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