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월부터 3과 신설 1실 13국 59과 체제로 운영

[일요서울ㅣ김해 이도균 기자]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민선 7기 역점시책을 추진할 조직을 신설하는 등 행정기구를 개편해 2019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청 전경

지역경제과ㆍ지역보건과ㆍ하천과 등 3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김해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이 제21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2019. 1. 1.부터 기존 1실 13국 56과에서 1실 13국 59과로 행정기구가 확대된다.

신설되는 지역경제과의 업무를 살펴보면, 요즘 들어 점점 더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보호ㆍ지원하고 침체와 활성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하는 일을 한다. 또한 상거래 시 발생하는 판매자와 소비자의 분쟁을 조정하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한다.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자 보건소에 신설하는 지역보건과에는 모자보건팀ㆍ정신보건팀ㆍ방문보건팀 등을 두어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 ․ 의료서비스를 53만 김해시민에게 제공한다.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자연재해 예방업무를 담당할 하천과를 신설하여 미래의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태풍ㆍ폭우ㆍ가뭄 등의 물 관련 재해의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물순환 선도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현 정부의 가야사 복원사업의 본격화에 대비하고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문화재과를 가야사복원과로 변경하면서 ‘가야사 정책팀’을 신설해 가야사2단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담은 스마트 도시의 혁신 모델로 우뚝 서고자 ‘스마트 도시팀’을 신설하고 외국 선진도시와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국제교류팀’을 신설한다.

도시계획 전문가를 채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계획의 기획의 역할을 담당할 ‘도시상임기획팀’을 신설하고, 국제슬로시티 지정에 따라 슬로시티 정책개발과 사업을 추진할 ‘슬로시티정책팀’을 새로이 만든다.

주촌면ㆍ진례면ㆍ한림면ㆍ생림면ㆍ상동면ㆍ대동면 등 6개 면지역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직 신설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기능 중심으로 팀을 통폐합하거나 업무 성격에 맞게 팀 명칭을 변경하는 등 이번 조직개편은 철저한 직무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일하는 조직문화를 실현하겠다는 허성곤 시장의 강한 의지가 엿 보였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의 신속하고 완벽한 추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김해를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행정 체계구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해시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맞물려 2018년도 하반기 공무원 퇴직 등에 따른 승진요인이 생겨남에 따라 120명에 달하는 승진인사(3급 1명, 4급 1명, 5급 9명, 6급 17명, 7급이하 92명)가 12월 19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 승진 인사는 업무추진 능력과 실적, 시정기여도, 인품과 신망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결정될 것이며, 특히 이번 5급 승진자 결정 시 하위직 직원의 평가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하위직 직원이 5급 승진 후보자의 5개 항목(업무 추진실적ㆍ능력ㆍ조직화합도ㆍ리더십ㆍ청렴도)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인사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승진인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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