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독일 메클렌부르크-베스트 포메라니아 주 앙클람에 ‘앙클람 타락사고무 연구센터(Taraxagum Lab Anklam)’를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2017년 11월 착공식 이후 1년여 만에 모든 준비 과정을 거쳐 3만평방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연구센터를 완공했다.

이번에 설립된 앙클람 타락사고무 연구센터는 열대지방 천연고무의 대체 원료로 사용될 러시아 민들레 재배 및 추출을 연구하는 미래 타이어 연구 기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천연고무 타이어 공급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10년 내 민들레 원재료를 연속 생산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니콜라이 세처 타이어 사업본부 총괄 사장은 “이번 연구센터에 대한 투자는 콘티넨탈의 장기 성장전략인 ‘비전 2025’를 실현하는 타이어 사업본부의 또 다른 기술적 이정표”라며 “앙클람 타락사고무 연구센터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프로젝트에서 매우 중요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농업 과학, 화학, 생산 및 공정 기술 분야의 20여명의 전문 직원들이 러시아 민들레 재배뿐만 아니라 양산을 위한 개발부터 설치, 운영 방법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구센터 개막식에 참석한 해리 글라베 독일 메클렌부르크-베스트 포메라니아 주 경제, 고용 및 보건부 장관은 “연구센터 개관으로 새롭고 다양한 차원의 연구 개발 초석이 마련됐다”며 “콘티넨탈의 이번 프로젝트는 보다 직접적인 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 농업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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