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선진 동물복지체계 구축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는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아 선진 동물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동물복지 5개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사업을 완료했다.

‘시민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비전을 담은 이번 연구용역은 증가되는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감안, 올 6월 착수를 시작으로 4회에 걸친 의견수렴의 과제를 수립한데 이어 지난 12일 최종 마무리 단계에 과업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용역 과제에는 ▲동물등록제 정착, ▲반려동물 교육 및 행사, ▲입양 활성화, ▲동물보호센터 운영 효율성 제고 등 향후 5년간 고양시의 동물복지 비전 실현을 위한 실행방안이 담겨져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제4조에 따른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은 국가와 광역자치단체의 의무사항이지만 지역 맞춤형 동물복지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경 연구용역 기초과업을 추진해 온 야심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천만 반려동물 시대에 맞는 시민의식과 문화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킬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려동물 관리 소홀로 인한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반려인들의 펫티겟 예절과 비반려인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연구용역 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는 약 593만 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28.1%를 차지한다. 이중 고양시에 3만4천두의 동물이 등록돼 있으며 반려동물은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과제를 동물단체 등 시민과 공유를 통해 동물보호 시책추진에 반영하면서 미래의 선진 동물복지 정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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