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는 동지를 맞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겨울관광의 진수를 선보일 색다른 축제가 남원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광한루원 북문 남원예촌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동동·동화(冬童·童話) 축제는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 주고 어린이들에게는 겨울축제의 진수를 보여준다.

동동·동화(冬童·童話) 축제는 ‘겨울(冬), 아이(童), 이야기(童話)’ 3가지의 테마로 구성해 화톳불에 구워먹기를 비롯한 겨울체험과 먹거리, 인형극, 마술쇼 등의 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가족의 사랑과 추억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중심 프로그램인 화톳불 구워먹기는 지난해 가장 호평을 받았던 '겨울(冬)' 테마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규모를 확장해 겨울철 별미인 고구마·밤 등을 모닥불에 직접 구워 먹으며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가족의 사랑과 동심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이(童)’ 테마는 아이들과 가족이 겨울에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겨울놀이 체험으로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놀이로 가족동반 관광객들이 재미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이야기(童話)’ 테마는 한국 관광의 별에 빛나는 남원예촌 한옥 온돌방의 따뜻함과 할머니의 포근함 속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야기 할머니 및 인형극과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는 “전북도 14개 시군 관광네트워크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해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겨울관광의 중심 행사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