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지역안전도 진단... 영덕군․안동시 1등급

경북도가 23개 시군 ‘2018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진단’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도가 23개 시군 ‘2018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진단’결과를 발표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8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진단’결과 지난해 대비 안전도 등급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안전도 진단결과를 발표했다.

진단결과 경북 23개 시군의 지역안전도는 전년대비 등급이 상향된 지자체는 15곳, 등급변동이 없는 지자체 2곳, 등급이 하락된 지자체가 6곳으로 전체적으로는 다소 향상됐다.

13일 도에 따르면 안전도 지수가 가장 높은 1등급에는 영덕군(안전도지수 0.358), 안동시(0.384)가 선정됐으며, 가장 낮은 등급인 10등급은 상주시(0.806), 청도군(0.818)으로 나타났다.

지역안전도는 자연재해위험에 대해 지역별로 안전도를 진단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의 자주적 방재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진단 14개 지표(통계적 수치)와 현지진단 41개 지표(예방대책, 시설정비) 결과를 지수로 환산 후 등급(1~10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수가 낮을수록 안전하고 지수 0.4미만은 1등급에 해당된다.

이에 지역안전도 진단결과는 해당 지자체의 관심도에 따라 그 등급이 크게 좌우되며 특히, 이번에 최하위등급인 10등급을 받은 상주시(‘17년 4등급), 청도군(‘17년 7등급)은 지난해 대비 예방시설정비 및 예방대책 실적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을 게을리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특히, 진단결과가 미흡한 시군은 지자체장이 더욱 관심을 갖고 지역안전도 지수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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