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사진자료 = 뉴시스>
정두언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홍준철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유시민 작가를 거론했다.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은 얼마 전 한 여론조사 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이사장을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서 (대선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라며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이사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14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진보 진영보다는 보수진영이 발끈하고 나섰다. 대체 무슨 근거로 보수 진영에서 유시민 이사장을 좋아하느냐는 의문이 가장 많았다. 해당 기사 3000여개의 댓글을 보면 80%가 이 같은 보수진영의 항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진정한 우파고 그리고 객관적 시각으로 좌우를 다 비평한다는 취지로 참 좋아했던 사람이었는데 정두언 전 의원님! 이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시민은 좌파들이 좋아하지 우파들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유시민처럼 **좌파가 어디에 있다고 우파들이 유시민을 좋아합니까”(bnf_****)

유시민은 보수들이 이해찬 표창원 정청래와 더불어 가장 싫어한다”(farg****)

보수 누가 유시민을 좋아하는데 아무 때나 보수 끌어들이지 마라”(boye****)

나는 합리적 중도다. 내 주변엔 보수와 진보 인사들 모두 많다. 어느 쪽 누구 하나 유시민 좋아하는 사람 없다. 일부 방송에서 말장난 하는 것 하고 공직을 맡아 국민 생활을 책임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다”(jyim****)

그러면서도 유시민 이사장이 차기 대권 후보임을 시인하는 글도 보였다. 한 네티즌(zare****)전형적 좌파인물 유시민은 TV출연으로 좋은 이미지가 있을 듯하지만 문 정부 토론때에 문 정부 옹호하는 좌파중에 좌파다라며 그의 TV이미지에 현혹되면 제2의 좌파 문재인 정부된다 . 그를 이해찬이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시킨 건 노무현 이미지로 미화시키서 차기 대통감 후보 노릴려는 좌파 이해찬의 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네티즌(bae0****)유시민이는 속내를 감추고 전략적으로 말을 할뿐이지 절대 보수진영의 생각과는 완전 다른 사람이다. 오히려 위험한 인물이다정부 정책중 여론의 질타가 따가운 내용에 대해 한 번씩 일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말할 뿐이지, 절대 보수쪽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도 예능 방송에 나오고 하는 게 이미지 세탁과 차기를 생각하는 행보일 뿐이다로 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 1016일 열린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시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현재로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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