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한밤중에 도로를 따라 걸어가던 사람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긴급 체포됐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뺑소니) 위반혐의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58분경 화순읍 땀재터널 입구 앞에서 1차로를 따라 앵남리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던 B(77·)씨를 A씨의 스포티지 차량이 들이 받고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B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이날 오전 1120분경 화순읍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서 운전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채혈을 통해 A씨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키워드

#전남 #뺑소니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