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내년도에 역점 추진할 각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47일간 시청에서 자체 합동설계단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설계단은 건설과장 총괄책임하에 본청과 읍·면 토목직 공무원 3개 반 30명이 사전조사, 현황측량, 설계도서 작성 및 검토 등의 체계적인 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설계대상 대부분이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주민숙원사업인 만큼 현장조사 단계부터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여건에 부합된 설계로 설계 기준단가를 표준화함으로써 설계도서 작성에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합동설계 대상 사업은 마을안길 및 진입로 정비, 농업기반시설, 소하천정비, 재해위험지 정비, 하수도 시설 정비 등 소규모사업 366건이며 총 사업비는 110억 5200만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합동설계단 운영은 공동설계 작업과정에서 습득하는 실무지식과 선·후배 동료 공무원의 경험 등 공유를 통해 시설직 공무원 역량강화를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설계 용역 발주와 비교 시 7억 17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신속발주에 따른 건설경기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