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4분 마네ㆍ후반 28분 샤키리ㆍ후반 35분 샤키리

결승골을 넣은 리버풀 샤키리 [뉴시스]
결승골을 넣은 리버풀 세르단 샤키리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리버풀이 올 시즌 EPL 유일한 무패 팀 기록을 이어갔다. 아울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도 웃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201번째 더비를 잡아낸 리버풀은 승점 45점(14승 3무)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점·14승 2무 1패)에게 1점 앞선 1위를 질주했다. 올 시즌 유일한 무패 팀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갔다. 맨유는 승점 26점(7승 5무 5패)으로 6위에 머물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7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승점 25점·7승 4무 6패)에게 1점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공세를 퍼붓던 리버풀은 전반 24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마네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넘어온 침투 패스를 가슴으로 잡아둔 뒤 왼발슛으로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맨유는 전반 33분 제시 린가드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린가드는 로멜루 루카쿠의 크로스를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흘리자 넘어지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에도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었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등을 중심으로 슛을 퍼부었다. 리버풀은 후반 28분 세르단 샤키리의 득점으로 다시 치고 나갔다. 교체 투입된 샤키리는 혼전 중 흐른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7분 뒤에는 왼발로 멀티골을 완성,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스날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2-3 패배를 당했다. 승점 34점(10승 4무 3패)으로 5위다. 강호 아스날을 제물로 승리를 챙긴 사우샘프턴(승점 12점·2승 6무 9패)은 2계단 상승, 1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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