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김영희
김영희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빚투거짓 해명 시비에 입을 열었다.

지난 16일 김영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인 때부터 아버지의 빚 때문에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과거 아버지가 돈을 빌렸다. 아버지의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져 30만 원씩 60개월 동안 빚을 갚았다. 6600만 원 중 4800만 원의 빚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자식된 도리로서 아버지의 남은 빚을 변제할 의향이 있다. 나와 어머니가 악질모녀라고 불려 너무 괴롭고 슬프다고 토로했다.

빚투의혹을 묻는 네티즌의 글에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돈을 빌렸다는 것을 몰랐다는 게 아니라 돈을 빌리고 무책임하게 도망가거나 한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김영희 부모의 빚투를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모씨 김모씨 어머니 권모씨와 남편에게 6600만 원을 빌려줬다.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 또한 받았다. 하지만 다년간 연락을 취했으나 소재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썼다.

"연예인 빚투 관련 말이 나오자 권씨가 어머니에게 연락해왔다.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 것이니 앞으로 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엄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이다.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 차 기름 한 번 넣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김영희 인스타그램에 빚투 뭔가요?’라는 글을 남겼고 김영희는 진짜 사실이 아닙니다고 부인했다.

어머니 권씨는 채무 관계를 인정했다.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 채무라며 “103일 친구에게 연락해 일부 갚았다고 해명했다.

글쓴이는 권씨의 해명을 즉각 반박했다.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3일이다. 10월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는 "김영희의 부친이 사용한 돈이다""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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