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의원 <뉴시스>
정의당 이정미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선거제 개혁12월 내 합의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얘기한 내년 1월 공직선거법 처리와 4월 선거구 획정을 위해서는 (올해) 12월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여야 모두가 호랑이 등에 함께 올라탔다. 합의 실패는 모두의 실패가 될 것이고 성공은 모두의 성공이 된다는 점을 각별히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이 '12월 합의'에 난색을 표한 것과 관련해 "공약 이행의 핵심 당사자인 집권정당 특위 간사가 '3김 시대' 운운하며 재 뿌리는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아연실색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한달여 파국이 어디서 시작 했는지 자각한다면 특위 간사는 자신의 견해가 아니라 5당 합의에 기초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각 정당이 책임감을 갖고 논의에 임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비정규직 노동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밥 먹을 시간도 없는 위험 작업을 외주화하고 그 작업을 숙련도와 사회경험이 낮은 청년에게 떠넘기는 부조리와 민낯이 또다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까지 특별 성명을 내고 국회가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해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했다""국회에는 죽음의 외주화를 막는 정의당 3법이 발의돼 있다. 모든 정당은 정의당 3법 통과에 협력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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