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이 ‘농업이 곧 경쟁력’이라는 모토 아래 고학력 전문농업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0년간 농업인 대학을 운영하며, 경쟁력 있는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첫 문을 연 임실군 농업인 대학 수료생은 현재까지 19개 과정에 모두 627명이다.

이들은 지역특화작목 재배기술과 신소득작목 개발 등 지역농업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올해도 농업인대학은 42명의 수료생을 배출, 지난 14일 임실군청 농민교육장에서 농업인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임실군 농업인 대학장을 맡고 있는 심 민 군수는 이날 수료식에 참석하여, 임실군 농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문교육을 받으며 농업공부에 매진한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농업인 대학은 올해 복숭아반과 6차 산업반 2개 과정을 운영,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100시간에 걸친 교육을 추진했다. 

대학과 연구소, 우수선도농가 등 관련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농업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으며 70명의 수강생 중 교육을 성실히 참여한 42명이 영예로운 수료식을 갖게 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올해 임실군 농업인대학 교육기간 중 자치활동에 공로가 많은 교육생인 소금태, 최영미씨에게 공로상이,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인 이수기, 송기양씨에게 각각 학업우수상이 수여됐다.

심 민 군수는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농업인대학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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