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가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제시한 2.6~2.7%를 하향 조정할 단계는 아직 아니"며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여지가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당초 전망한 2.6~2.7% 성장률이 달성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전망치에 대해 "정부가 반드시 경제 활력을 높이고 체질도 개선해 성장률을 견인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상당히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망치를 단수가 아닌 범위(range)로 제시한 이유에 대해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6대 핵심 과제에 대해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진도를 점검해 나갈 것이다. 가능한 정책의 구체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집행되는 것을 우선으로 하겠다"며 "경제정책방향의 내용이 최대한 현장에서 작동되고 성과를 내도록 하는데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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