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주인공 김혜수가 패션잡지 신년호 커버를 장식했다.

서울 시내 한 호텔의 펜트하우스에서 6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은 자연스러운 매력의 흑백 사진부터 레드 립의 강렬한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김혜수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그레이 슈트를 입고 창가에 기댄 김혜수의 모습에서는 깊어진 눈빛과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이날 촬영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김혜수가 말하는 연기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국가부도의 날에서 원칙을 갖고 일하는 주인공 한시현을 연기하면서 본인을 돌아보게 됐다는 그는 더 좋은 어른, 성숙한 어른으로 살아가는 게 어떤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늘 고민하고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데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얼마 전 청룡영화제에서 한지민의 수상 소감을 들으며 눈물을 보였던 김혜수는 그날의 소회에 대해 선배가 후배를 격려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거 같은 마음이 사실 더 크다. 그걸 해내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나는 잘 아니까. 그런 강렬한 유대감, 연대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마음을 용기 내서 표현하게 됐다고 동료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혜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출처=픽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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