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 차원에서 현역 의원 21명을 포함한 전국 79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자리를 박탈·공모배제하고 18일부터 새 당협위원장 공모를 시작한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서를 받는다.

서울 양천을, 부산 중구·영도구, 인천 미추홀구을 등 69곳은 일반 공모지역으로 직전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은 공모가 불가능하다.

경북 경산 등 10개 지역은 직전 당협위원장도 공모할 수 있다.

조강특위는 여성과 청년, 장애인, 소상공인 등 사회 취약계층과 한국당 지지 취약계층에서 인재를 최대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당 대표 대행)이 비대위(최고위원회 대행) 의결을 거쳐 임명하는 조직위원장은 해당 당협 내 선출 절차를 거쳐 당협위원장이 된다.

당협위원장은 선거구별로 구성된 당원협의회의 책임자로, 기초·광역선거 후보자 추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2020년에는 21대 총선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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