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구 본부 한국 유치…글로벌 한국 알려야”


UN산하 NGO단체‘세계재활기구(WRO)’본부 유치를 위해 한국과 멕시코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멕시코는 국가가 나서 유치에 나선 반면, 한국은 개인인 김정선 세계재활기구 상임의장이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 의장은 20년 전부터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오고 있다. 그는 “각종 전쟁과 재난이 발생해 후천적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한 UN에 재활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세계재활기구’를 창설하는데 공헌했다. 또한 그는 국가도 못한 세계재활기구의 본부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년에 절반을 해외에 머물며 민간외교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일요서울]은 김 의장으로부터 재활기구의 필요성을 들어봤다.

- 전쟁방지와 평화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UN은 장애인 재활을 위한 ‘세계재활기구’를 창설했다. 재활기구 본부 설치와 관련해 멕시코와 한국이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국가도 못한 일을 개인 자격으로 ‘세계재활기구’본부 유치를 나서고 있는데, 이유는.
▲ 20년 전부터 장애인 재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 세계가 전쟁과 재난으로 후천적 장애가 발생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UN이 나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UN산하 ‘세계재활기구’창설을 주장해 왔다. UN이 결국 산하에‘세계재활기구’(WRO)를 만들었다. 기구의 본부를 한국에 두는 것이 국가의 위상정립은 물론 세계 평화에 지대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유치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는 정부가 나서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정부가 ‘나 몰라라’하고 뒷짐 진채 있어 힘들다. 근시안적 사고로 일관되어 전문성과 외교력이 절대적 부재이다. 하루빨리 보건복지부와 외교통상부의 개편이 이루어져 ‘국가브랜드’를 세계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전문가들로 재구성되야 한다.

- 현재 UN사무총장에 재직하고 있는 반기문 총장의 역할은 없었나.
▲ 없었다. 현재 국제사회에서 반 총장의 국제외교력의 한계가 드러났다. 재선이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의 조오지 케어포드 박사(George B. Kerford, Ph.d.)가 물망에 올라있다. 조오지 케이포드 박사는 지한파로서 향후 한반도 통일과 그 이후에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유치 효과는.
▲ 세계 인권을 위시한 UN 산하 세계재활기구(WRO)를 한반도에 유치한다는 것은 국가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소외된 계층과 세계장애인인권 그리고 재활과학 산업으로부터 생성되는 경제가 결합된 국제 협약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바이오 생명공학은 미래한국의 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세계재활기구를 한국에 유치해야 한다.

- 장애인재활을 위한 그간 활동은.
▲ 나는 지난 90년 초부터 장애인재활에 관한 사업을 벌여왔다. UN산하 ‘세계재활기구’(WRO)창설에 역할을 했다. 현재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재활기구는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벌이는 NGO단체이다.

- 무선GPS를 활용한 재난구조용‘구명동의’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 장애인 재활치료는 물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물속에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헌데 장애인들이 물에서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선 치료사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GPS를 이용한 구명동의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구명동의에 부착된 GPS를 구동하기 위해 5Ghz무선주파수 대역 확보와 자연생태계 주파수인 130Dbm을 채택하게 됐다. 이것을 세계 공영주파수로 사용하는 권고안을 UN사무국과 상임이사국에 제출했다. 재난구조용 GPS위성추적시스템이 부착된 구명동의를 전 세계특허를 획득했다. 한국이 중심주파수의 원천기술을 보유토록 했다. 전 세계 휴대폰에 적용될 5Ghz의 위성통신 기술을 선점했다.

- 구명동의의 활용방안은.
▲ 세계가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재난구조용 GPS위성 추적시스템은 아이티 등 재난을 당한 국가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품이다. 후난성 폭설사태로 고통을 받은 중국정부가 GPS가 달린 구명동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만약 천안함 군인들이 GPS가 부착된 구명동의를 입고 있었다면 쉽게 인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선박, 건설현장, 산악인, 해양스포츠 등 다양한 부분에서 GPS구명동의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씨가드그룹은 중국의 월마트와 40만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 GPS 위성 추적시스템의 경제성은.
▲미국의 퀼컴사가 세계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듯, 씨가드의 5Ghz의 특허는 위성통신 시장에서 세계를 장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는 검토하고 있다.

- 씨가드그룹의 수익재정을 세계재활기구를 통해 사용된다고 들었다.
▲ 나는 5Ghz기술이 내 것이 아니라 인류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수익금이 쓰여 져야 한다고 본다. 우선 UN산하 세계재활기구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유엔과 유엔 세계재활기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소외된 계층과 전 세계의 장애인 복지함양을 위해 쓰여 질것이다. 세계재활기구의 한국유치가 확정되면 위성통신 기술을 한국정부에 권리를 넘길 것이다. 여기서 벌어 들인 수익을 통해 국가 발전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따라서 한국정부가 UN상임이사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세계재난기구’이외에 벌이고 있는 다른 사업은.
▲ 제대군인을 위한 제대군인지원정책연구원장, 국방전략연구소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간 국방과 관련 정책을 다룬 글들을 국방일보 등에 게재했다. 향후에도 제대군인들에 대한 복지정책을 다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리=이범희 기자] skycros@dailypot.co.kr
[사진=맹철영 기자] photo@dailypot.co.kr


#김정선 의장은…

△1958년 서울 출신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전공 △세계인명사전 Princeton Who's Who 2009/201 0 등재 △(재)제대군인지원정책연구원 원장/국방위원장/부이사장 △국방경제전략연구소 소장/군사전략가 △사회복지법인 세계재활기구 이사장 역임 △세계재활기구 상임의장 △(주)씨가드그룹 회장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