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제3기 신도시로 남양주·하남·인천계양·과천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마친 뒤 2021년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만 12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브리핑을 열고 “경기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 주택 공급과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이 자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관련 광역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신도시의 면적은 남양주가 1134만㎡, 하남은 649만㎡, 인천 계양은 335만㎡, 과천 155만㎡다.


규모를 보면 이들 택지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분류된다. 신도시에서 나오는 주택 물량은 20만호로, 2021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4∼5곳을 조성하고, 이중 10만호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 후보지를 연말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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