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재난안전, 시책 등 총 14개 사업으로, 지난해 34억원 비해 77% 증가
지난해 7개 사업 34억원보다 77% 가량 늘어난 금액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청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2018년도 총 14개 사업 60억4,8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7개 사업 34억원보다 77%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특별교부세는 정부가 지역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현안과 재난 안전에 대한 특별한 재정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교부세의 일종이다

시는 올 한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가운데 지역 현안사업으로는 금장사거리~동국대간 도시계획도로(8억원), 현곡 상구~충효간 도로(5억원), 감포 대본2리 농어촌도로 확포장(5억원) 등 3개 사업 18억원이다.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사업으로는 서천교 내진성능 보강(10억원), 구황교 내진성능 보강(10억원), 양남면 나산리 멀람들 교량 재가설(5억원), 제25호 태풍 항구복구비(11억원), (구)효현교 철거(2억원), 건천 조전 박실세천 정비(3억원) 등 6개 사업 4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 중에 있으며, 이달 말에 확정 통보된 사업에 대해서는 2019년도 1회 추경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책사업으로 보행자용 도로명판 확충, 불법촬영 범죄탐지기 구입비,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비, 착한가격업소 운영과 갈등관리․협력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사업 등 5개 사업 1억 4,800만원을 확보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특별교부세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로 지역 발전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현안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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