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경제적 취약계층의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갖추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송준상)는 19일 신용회복위원회 전주지부,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전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전주 지역자활센터 등 전주지역 4개 기관과  ‘따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따심’ 사업은 전주시 경제적 취약계층의 우울감 및 정신건강, 경제적 문제에 대한 개입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발굴 및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캠페인·홍보활동을 상호 지원하고, 취업알선·자활을 위한 연계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취약계층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앞서, 시가 지난해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에 따르면 자살충동을 느낀다고 한 사람 중 38%가 ‘경제적 어려움’을 자살충동 이유로 꼽았으며, 질환 장애가 2순위(19.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종일 전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효과적이고 다양한 접근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주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매주 수요일 조기평가 클리닉, 우울. 자살 척도 검사 및 상담, 지역사회 기관 연계, 자살유가족 심리지원 연계 및 자조모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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