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 미세먼지 농도 신호등도 설치 예정
- 내년부터 정확한 미세먼지농도 상시 정보 제공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최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대기측정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함양군 미세먼지 측정소 @ 함양군 제공
함양군 미세먼지 측정소 @ 함양군 제공

함양군 대기측정망은 신뢰성 있는 대기질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및 오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대기오염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함양군청 옥상에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측정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함양군에는 대기측정망이 없어 함양군 미세먼지농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근 시·군 측정자료를 참고할 수밖에 없었으나, 내년부터는 함양군의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 파악이 가능해짐으로써 군민들이 보다 정확하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으로 측정결과는 환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나 ‘우리동네대기정보’스마트폰 어플 등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군은 측정망 설치와 더불어 내년도에 유동 인구가 많은 함양읍 내 사거리에 미세먼지(오존) 농도를 알려주는 신호등도 설치해 군민들이 보다 쉽게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지원 등의 미세먼지저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