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맺은 '짐 아두치' [뉴시스]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맺은 '짐 아두치'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짐 아두치(33)가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존커버리지닷컴'의 브랜던 원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두치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아두치는 2015~2016년 롯데에서 뛰었다. 아두치는 2015년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28홈런 106타점 24도루 105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구단 역대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다. 2016년 6월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치료 목적으로 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했는데 금지약물인 옥시코돈을 먹은 사실이 적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롯데에서 방출됐다.

미국으로 돌아간 아두치는 2016년 12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 해 빅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홈런 10타점 1도루 14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미겔 카브레라, 존 힉스의 연이은 부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은 아두치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59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타율 0.267 3홈런 21타점 1도루 19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아두치는 컵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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