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출근시간대 차내 혼잡 완화 효과 인정

신고받은 도장시설이 아닌 곳에서 도장작업을 하여 오염물질을 대기중으로 그대로 배출 (사진=서울시)
신고받은 도장시설이 아닌 곳에서 도장작업을 하여 오염물질을 대기중으로 그대로 배출 (사진=서울시)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주관한 '2018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에서 교통정책 우수사례부문 최우수정책으로 '다람쥐버스'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다람쥐버스(출·퇴근 맞춤버스)는 특정시간대·특정구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차내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해당 구간만 반복 운행하는 버스다.

다람쥐버스는 지난해 6월 4개 노선 시범운영 개시 후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부터 7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다람쥐버스 투입 구간 내 버스정보안내단말기의 혼잡 표출빈도가 평균 39.5% 감소해 기존 노선의 차내 혼잡 현상이 완화됐다고 시는 밝혔다.

다람쥐버스 운행 이후 혼잡이 줄었지만 해당 구간 전체 버스 탑승객은 평균 16.5% 늘어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노선 혼잡도가 완화되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시민 설문조사 결과 '기존 노선의 혼잡도 개선에 도움이 됐다(96.2%)', '타 지역 노선신설에 찬성한다(95.8%)' 등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다수가 다람쥐버스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지난해 6월 1692명에서 올 11월 4823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은 123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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