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영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서울지부장이 사립유치원 특성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영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서울지부장이 사립유치원 특성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가 출범했다. 한사협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일부 유치원 원장들이 주축이 된 단체다. 

한사협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사협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유아들을 위한 교육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사협은 "유아교육에만 매진해 온 사립유치원의 명예가 실추되고 매도되고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유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순수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유아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당국과는 대립의 관계를 청산하고 유아가 행복한 사립유치원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데 함께 나아가겠다"며 "국민들은 사립유치원이 한사협을 통해 교육자의 사명을 다하도록 지금까지의 왜곡되고 차가운 시선을 거둬 주고 깊은 애정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사협은 21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한사협 관계자는 "박영란 한유총 서울지회장이 한사협 회장을 맡는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한유총이 "유치원 3법이 원안통과하면 집단폐원하겠다"고 밝힌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유치원 휴·폐원에 교육자적 마인드로 접근하겠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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