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ly slow motion의 'Sun and Stars'

<행복한 이기주의자>란 책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세계적인 자기계발전문가 웨인 다이어는 <확신의 힘>에서 우리의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라고 언급해 온 신의 불꽃이 있다. 이것은 감각기관으로는 느낄 수 없는 존재다. 우리는 신의 일부이므로 내면에 신이 들어 있다. 따라서 스스로의 신성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다.

또한 <3분 고전> <고전의 대문> 등을 통해 고전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도 사서삼경인 대학을 인용하며 인간은 태어날부터 가장 하늘다운 본질인 천성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우리 안에는 하늘이라는 의미 있는 존재가 있다고 주장한다. 불교에서도 불성이라는 부처님의 마음과 모습이 모든 인간에게 들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신이나 하늘, 부처님 등 초월적 에너지를 가진 존재의 본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본성은 조건 없이 누군가를 돕거나 사랑할 때,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행복하고 지금의 삶을 감사하게 여길 때,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느낄 때 가슴에서 불타오른다. 그러나 누군가를 미워하고 불만이 가득하며 두려움과 걱정을 느낄 때 초월적 본성은 힘을 잃고 사그라든다.

우리 내면에는 각자의 모습대로 위대함과 신성함, 무한함의 불꽃이 매 순간 타오르고 있다. 고단한 현실에서 느끼는 무기력함과 좌절감, 우울함은 우리의 본성이 아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무너지는 것은 근본적인 무언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위대함과 신성함, 무한함을 발견해 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그렇다면 가슴에서 타오르고 있는 위대함과 신성함, 무한함의 불꽃을 어떻게 더욱 뜨겁게 할 것인가? 그것은 일상에서 위대함과 신성함, 무한함을 느낌으로 깨워 자주 불러내는 것이다. 그 느낌을 감정에 실어 온몸에 전달함으로써 전율과 희열을 경험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회의나 발표, 면접 등의 순간에 그 느낌을 가슴에서 불러내 온몸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눈을 지그시 감고 내면에서 솟구치는 경이로운 느낌에 몸을 맡긴 채 긴장과 초조, 걱정을 비워내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사랑의 느낌을 떠올리는 것이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자신이 사랑 그 자체가 된 것처럼 온몸으로 사랑의 느낌을 채우고 자신을 사랑이라고 암시하는 것이다. 그렇게 초월적 본성의 느낌을 저항 없이 받아들일 때 삶은 좋은 방향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또한 고귀함과 숭고함을 바탕으로 한 더 높은 차원의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세밑이다. 여기저기서 후회와 탄식이 흘러나오고 자신을 자책하며 과소평가한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나약한 존재가 아니다. 한계가 없는 창조주와 광대한 우주를 반영한 존재가 바로 우리 자신이다. 게임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Really slow motion'Sun and Stars'를 들으며 자신 안에 있는 위대한 불꽃을 느껴보기 바란다. 그 느낌을 자주 불러내 본성에 저항하는 생각과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할 때 자신의 가슴속에 태양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영혼을 울리는 음악이 내 안의 위대함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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