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동사 유치 등 공공외교의 성과 높게 평가

안병용 의정부시장, 밀레니엄힐튼 서울호텔 시상식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2월 21일 밀레니엄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안중근 동상 유치 등 공공외교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경영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민국 경영대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경영으로 고객과 국민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부문은 미래경영부문, 창조경영부문, 사회공헌부문, 동반성장 부문, 투명경영부문, 윤리경영부문 CSR경영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별로 선발하는데 의정부시는 미래경영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정부시, 대한민국 경영대상 미래경영부문 3년 연속 수상

의정부시는 지난 11월 22일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에 중국에서 기증한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중국인 조각가 추이위(崔宇) 작가가 제작한 작품 안중근 의사 동상은 시와 차하얼(察哈爾)학회 간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의정부에 유치한 것으로 시는 올 한해동안 공공외교 부분에 있어 큰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안중근 의사 동상이 건립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은 미군기지인 캠프 홀링워터가 있던 곳으로, 2017년 ‘한·미우호증진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도 개최하였으며, 2014년에는 분단국가 평화통일 상징인 ‘베를린장벽’ 실물을 독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설치한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도시공원인 직동․추동근린공원을 민자 개발방식으로 추진해 시의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 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직동․추동근린공원은 민간사업자가 자본을 투입·개발,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얻어가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의정부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2020년 7월 장기 미집행 공원시설 실효를 앞두고 2009년 법을 개정, 민간개발 특례사업으로 60년 넘게 미개발상태로 방치됐던 공원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토지보상비와 공원공사비 1,300억 원을 절약하는 등 규제 해소와 예산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대한민국 경영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을 믿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44만 시민과 1천200백여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여러분과 함께 희망도시 의정부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