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컨디션 파악 중요, 좋은 화장품도 피부가 받아들이는 한계 있어

[일요서울|이창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피부과 외래 교수를 역임하고, BES클리닉 신사점 원장, SKIN&SPA 원장을 거쳐 청담 유스클리닉 대표로 지내는 강현영 원장이 뷰티 분야 신간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예뻤으면 좋겠습니다>를 펴냈다.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피부외과학회 정회원으로 있는 강현영 원장은 비만과 피부 노화 치료법 및 생체 순환적 관점의 셀룰라이트 다이어트와 안티에이징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다.

각종 뷰티, 건강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섭외되고 있는 강현영 원장은 SBS <좋은 아침>, SBS <모닝와이드>, MBC <기분 좋은 날>, MBC <생방송 오늘 아침>, KBS <여유만만>, 채널A <나는 몸신이다>, MBC 드라마넷 <이시영의 취향저격 뷰티플러스>, KBS 드라마 <제시카의 뷰티바이블>,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자문 위원 및 멘토로 활동했다. 유스클리닉은 2014년 메디컬브랜드대상 비만·체형교정 부분 1위, 2016년 메디컬코리아대상 피부과 안티에이징 부분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신간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예뻤으면 좋겠습니다>에는 피부과전문의 강현영 원장이 오랜 경험으로 쌓은 피부, 몸매 관리법, 이너 뷰티 단련, 최신 시술의 장단점 등이 다양한 챕터로 나뉘어 수록됐다. 큰 노력이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기 고유의 미를 추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로, 독자들이 ‘오래오래 예쁘게 살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 역시 담겨있다.

강현영 원장은 이번 신간을 알리기 위한 출판 기념회 또한 지난 14일 진행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열렸던 출판 기념회에는 뷰티 패션 에디터, 방송 작가, PD를 비롯해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MC를 맡은 박슬기 이외에 모델 쿨케이, 볼링 선수 겸 방송인 신수지, 배우 문지인, 남태부, 가수 모니카, 피트니스 모델 최설화 등 셀럽들도 함께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책 속으로-

화장품 성분 목록을 살펴볼 때, 앞쪽에 위치한 것일수록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다는 뜻이다. 건성 피부에게 알코올 성분은 최악이다. 건성 피부라면 화장품을 고를 때 알코올, 클레이, 멘톨, 페퍼민트가 함유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알코올과 클레이는 피지를 흡착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건조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멘톨이나 페퍼민트는 청량감을 주어 피부를 시원하게 하지만 건성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다. 지성 피부라면 유분과 모공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p96.

흔히 셀룰라이트를 단순히 비만의 일종으로만 보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되고, 반복된 요요 현상은 지방을 셀룰라이트로 바뀌게 한다. 또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오히려 셀룰라이트가 악화될 수 있다. 근육을 심하게 사용하면 근막과 주변 지방층에 만성 염증이 생겨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생긴 셀룰라이트를 없애기는 쉽지 않지만 새로운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는 있다. 앞서 순환 장애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듯이, 우리 몸에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 때 셀룰라이트가 잘 생긴다. -p144-145.

맑고 투명한 윤광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꼼꼼히 차단하는 것이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도 차단 지수가 높은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기억해야 할 세 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첫째,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를 것. 둘째,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충분한 양을 바를 것. 셋째, 2~3시간마다 덧바를 것. 자외선 차단제의 차단력은 햇빛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떨어진다. (...) 하얀 피부일수록 자외선에 민감하고 색소 침착도 더 쉽게 일어난다. -p172-175.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