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공공·민간 부문 양쪽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은 46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 13.6% 줄었다.

계약액은 공공 부문(7조6000억 원)이 같은 기간 7.2% 감소했고, 민간(39조1000억 원)은 0.4% 줄었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전년 동기 대비 7.9% 준 36조7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착공면적이 감소한 영양이 컸다.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 분기 대비 21.7% 줄었다.

단,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산업설비(123.2%) 증가에 따라 31.3% 늘어난 10조 원을 기록했다.

상위 1~50위 기업 계약액은 18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고, 51~100위 기업이 3조 원으로 6.4% 감소했다.

또 101~300위 기업은 3조7000억 원으로 9.8% 뒷걸음질했고, 301~1000위는 3조6000억 원으로 21.3% 줄었다. 반면 1~1000위를 제외한 기업은 18조2000억 원으로 14.9% 증가했다.

국토부는 “중소기업의 계약액 증가세가 두드러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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