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백화점 매장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재물손괴)A(36)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5분경 광주에 위치한 한 백화점 명품매장에서 20여분 동안 소란을 피우는 등 이달에만 2차례에 걸쳐 매장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A씨는 출동한 B(40)경사의 배를 발로 1차례 차고, 매장에 진열돼 있던 명품가방(400만 원 상당)을 손으로 긁어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매장을 방문해 '지난달 말 구입한 신발에서 염료가 묻어 나온다'며 행패를 부렸으며, '확인 결과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업체 측 답변에 격분해 또 다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의 몸을 밀치며 욕설하다 체포됐으며, 이에 불만을 품고 B경사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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