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유해발굴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현역 준장을 TF장으로 하는 국방부 내 유해발굴지원 TF를 운영했다. 국방부는 내년 말까지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TF는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비무장지대(DMZ)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의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내년 2월까지 남북 공동유해발굴단을 구성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공동유해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본격적인 공동 유해발굴에 돌입하면 전문발굴단원과 병사 등 1일 1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올해 유해발굴감식단의 물자와 장비 보강 등을 위한 예산 107억을 배정받았다. 

한편 국방부는 이달 초부터 유해발굴감식단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이모 단장(육군 대령)이 지난달 20일 공금 횡령과 성희롱 발언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감사 결과를 평가 후 후속 조치 사항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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