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독감 치료제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께 부산 소재 어느 아파트 1층 화단에 사망 상태로 있던 여중생 A양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접수했다.

경찰은 방 창문이 개방돼 있고 특이한 외상이 나타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A양이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은 경찰에서 "딸이 독감 치료제를 복용한 이후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수사 당국은 A양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를 요청하고 독감치료제의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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