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소방서(서장 최만우)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로 위 블랙아이스로 인한 겨울철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 사진 @ 산청소방서 제공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 사진 @ 산청소방서 제공

지난 16일 산청군에서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크게 다쳤으며, 또한 17일에는 충남 홍성군 한 도로에서 차량 7대의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모두 ‘블랙아이스’로 밝혀졌다.

블랙아이스 현상이란 눈이 내리고 녹았던 눈이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말하는데, 아스팔트가 검은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블랙아이스 위험은 일반 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예방법으로는 감속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삼가, 블랙아이스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돌리기, 주기적인 차량 관리 등이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청은 내륙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산의 영향으로 급격한 온도변화가 잦은 만큼 운전자는 평소 관심을 가지고 방어 운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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