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보건소,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마을 경로당 방문 건강교육 실시

장성군 보건소에서 마을경로당을 방문하여 한랭질환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장성군 보건소에서 마을경로당을 방문하여 한랭질환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장성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은 올 겨울 전국적인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을 뜻하며 대표적으로 저체온증, 동상 등이 있다.

장성군 보건소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응급 의료기관으로부터 한파에 따른 실시간 건강피해 정보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군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계신 관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한랭질환 예방법과 겨울철 건강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등 한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한랭 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으며, 기온이 급감하는 밤부터 아침사이에 한랭질환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온 유지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한파 가능성이 있는 겨우내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기온이 급강하는 때에는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빙판에 넘어질 경우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기상예보를 통해 한파특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한파에 대비한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만성질환(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이 높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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