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때 납치됐던 아르헨티나 여성이 32년만에 구출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BBC방송에 따르면 인간밀수범들에게 납치됐던 아르헨티나 여성이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경찰의 합동 작전 끝에 구조돼 32년만에 가족과 재결합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45살이 된 이 여성은 13살이던 지난 1986년 실종된 후 지금까지 행방을 알지 못했지만 올해 초 볼리비아 남부 베르메조에 있다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살고 있는 집을 확인한 후 여성과 9살 된 아들을 구출했다. 이들 모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 여성이 마침내 마르 델 플라타의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그러나 32년 전 그녀를 납치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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