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경 총장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확! 바꾸겠다.”
- 스마트자동화, 항공기계, 정밀기계시스템, 전기공학, 데이터사이언스 전공 신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가 최근 2020학년도 정원 조정을 마무리하고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학과구조 개편을 단행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연구마을 입촌식 @ 경남과기대 제공
연구마을 입촌식 @ 경남과기대 제공

경남과기대는 시대변화와 함께하는 교육 혁신에 주력하기 위해 기계공학부 (60명, 스마트자동화, 항공기계, 정밀기계시스템), 컴퓨터공학부 (59명, 컴퓨터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메카트로닉스전기공학부(50명, 메카드로닉스, 전기공학)를 2020년에 신설한다.

경남과기대 문홍득 교무처장은 “진주,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 및 정밀기계 부품, 스마트 자동화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지역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새로운 전공을 신설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ICT 관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컴퓨터공학부를 신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원조정은 지역 산업과 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미래 학문 수요를 반영하고 대학 및 학과 특성화 추진을 위해 유사학문 및 학제 간 융·복합 확대에 따라 진행됐다.

또한, 경남과기대는 창조적 혁신 인력 양성을 위해 6대 교육 목표(과학적 사고, 창조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공동체 의식, 도덕적 가치판단)를 설정하고 교육 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다.

경남과기대는 재학생들의 글로벌 어학연수,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한층 힘을 모으고 있다.

일본, 필리핀, 호주 현지로 어학 연수생을 보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재학생들에게 해외 무대로 평소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스스로 탐방주제와 도전과제를 설정하고, 탐방 국가, 일정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설계해 실현하는 경남과기대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는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국제화에 대응하는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1대1 맞춤식 진로 및 취업지도, 취업 교과목 신설, 취업캠프,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취업 아카데미 등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과기대는 최근 2년 동안 정부재정지원금과 발전기금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LINC+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연구마을, K-ICT 3D 프린팅 경남센터 구축, 대학일자리센터, 풀뿌리기업육성사업 등으로 약 16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연구와 교육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또한 발전기금은 대학본부 약 9억원, 학과기부 4억 6000만원 등 총 13억 7000만원을 모금하고 재학생들의 장학 혜택을 늘리고 있다.

경남과기대는 학생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열린 캠퍼스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학생이 머물고 싶은 공간 확대를 위해 스터디카페, 세미나실, 잡카페, 야외공연장 등을 늘리고 있으며, 2019년에 증축되는 도서관은 자유로운 학습공간 컨셉인 복합문화도서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남경 총장은 “진주혁신도시 LH·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인재 할당제가 30%로 확대되고 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경남과기대만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과 졸업 인증제를 확대하고 있다”며 “108년 전통에 혁신을 더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확! 바꾸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남과기대는 가치 탐구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인문교육과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실용교육 중심대학으로 특화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지역 산업의 특성과 경상남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진주시의 발전계획을 반영해 항공우주, 기계부품, 항노화 바이오 트랙을 전략적으로 선정하는 등 미래를 위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