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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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CEO 인사와 관련,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영진 선임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조 회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금과 같이 어렵고 급변하는 경제,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고 활력을 제고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인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1일 단행된 계열사 CEO 인사를 놓고 조직내 갈등이 다소 불거지자 이를 추스르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주요 그룹사 CEO를 60년 이후 출생자로 전원 내정했다"며 "퇴임하는 CEO들은 3월 임기까지 변함없이 그룹사를 이끌고 퇴임 이후 차기 회장 후보군에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 금융그룹들은 1월 전직원 인사를 마무리하는데 신한금융은 대부분의 기업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장단까지 조기에 선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임기 만료까지 공백없는 원활한 경영 인수인계를 가능토록 하고 현장과 본부의 동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1월 내 전직원 인사를 끝내 새해 경영을 빠르게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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