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에 여성간부 2명 중용해 총 5명, 대구시 개청 이래 최대 규모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가 2019년 1월 1일자 국·과장급 간부인사 및 조직개편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상위직급 결원(공로연수・명예퇴직 등)에 따른 승진 요인에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후속인사까지 맞물린 이번 간부 인사는 민선 7기 시정혁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적재적소의 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권영진 시장은 행정·경제부시장과 충분한 교감을 갖는 동시에 인사부서의 의견과 다양한 업무경험, 전문성, 추진력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상당기간 고심한 끝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국장급 19명과 과장급 55명 등 총 74명 규모의 이번 인사는, 민선 7기 들어 ‘인사혁신이 모든 혁신의 기본’이라고 판단한 권영진 시장의 주문으로 마련된 ‘대구형 新 인사혁신 프로젝트’의 철학을 기준으로 한 첫 간부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감인사를 골자로 한 ‘대구형 新 인사혁신 프로젝트’에 담긴 제도적 장치 중에서 특히 다면평가를 이번 간부인사에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대구시는 금번 4급 승진심사부터 업무성과 外 소통력, 추진력 등 간부공무원으로서의 역량을 종합 판단하고 직원들이 공감하는 승진인사를 위해 다면평가 하위 10%는 승진에서 제외하고 주요 보직으로의 전보도 제한했다.

승진배수 내 4명이 다면평가 하위 10%에 해당

이번 간부 인사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 부분은 여성 간부를 과감히 발탁했다는 점이다.

권 시장은 ‘대구형 新 인사혁신 프로젝트’에서 역량 있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여성공직자를 과감히 발탁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번 간부인사에 6명(3급 2명, 4급 4명)의 여성 공직자들이 대거 새로이 기용되면서 향후에도 이른바 ‘유리천장’을 깰 유능한 여성 공직자들이 연이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여성 간부 인사를 보면, 3년 6개월간 전국 최고의 ‘일·가정 양립 정책’을 선도하며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온 하영숙(7급특채, 56세) 여성가족정책관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신설되는 여성가족청소년국장(개방형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장애인 자활지원 및 인권증진 등 장애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강명숙 장애인복지과장(9급공채, 56세)을 검증을 거쳐 임용했다.

이 밖에도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청소년 보호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온 조윤자(9급공채,54세) 청소년보호팀장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임용하고, 축제진흥팀장·시민협력팀장·인재양성팀장을 거치면서 뛰어난 리더십과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은 이은아(9급공채, 51세) 인재양성팀장을 청사이전추진단장(직대)으로, 시민소통과장(직대)에는 장애인자립지원 협의체, 지역사회서비스 지원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장영미(9급공채,56세) 장애인정책팀장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업무에 열의를 다해 온 허규향(9급공채,57세) 보육팀장을 여성회관장(직대)으로 각각 발탁 보임했다.

이처럼 이번 인사에 국장급 승진자 중 여성이 2명 포함되면서 지역 여성국장급 간부공무원은 대구시 개청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인 총 5명이 되었으며, 행정4급 승진(직대 포함) 대상자 중 여성공직자 비율도 24%에 달했다.

최초로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한 경북도와 국·과장급 교환근무도 시행된다.

초대 국장급 교환 근무대상자로 대구시는 한만수(9급공채, 56세) 문화체육관광국장을, 경북도는 김호섭(지고2기,49세) 부이사관을 상호 파견해 문화체육관광국장에 임용하고 과장급으로는 김상희(9급공채, 57세) 자치행정과장과 경북도의 전영하(9급공채, 58세)과장을 교환해 각각 사회적경제과장에 임용한다.

국장급 인사는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자리와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 파견 등으로 인해 발생한 공석에 보직경로와 경험 등을 고려하여 최적임자를 발탁 보임했다.

우선, 신설되는 직위인 안전정책관에는 시민소통과장·총무과장·교육청소년정책관을 역임하며 각종 현안 해결에 힘써 온 신태균(7급공채, 57세) 정책관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보임하고, 일자리투자국장에는 투자유치분야 전문가로 조직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는 안중곤(지방고시8기, 44세)일자리기획관을 보임했다.

또한,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성웅경(지방고시3기, 51세) 지방부이사관을 녹색환경국장에, 홍석준(지방고시1기, 52세)지방부이사관을 경제국장에 보임해 산적한 현안해결에 막중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명예퇴직으로 공석인 도시재창조국장에는 4년 3개월간 도시계획과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 해 온 권오환(행시48회, 41세) 도시계획과장을 직무대리로, 시정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진상(9급공채, 55세)대변인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직대)으로 발탁보임해 대구·경북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로연수로 공석인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2년 6개월간 녹색환경국장을 역임해 관련 분야 전문성이 있는 김부섭(행시32회, 56세) 달성군 부군수를 전입하여 보임하고, 도시철도3호선 연장사업 등을 위해 국비확보에 힘 써온 진용환(행시37회, 54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달성군 부군수로 전출, 그 후임으로 일자리창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신경섭(행시34회, 54세)일자리경제본부장을 보임했다.

명예퇴직으로 공석인 남구 부구청장에는 사업부서와 지원부서를 두루 거치며 관리자로서 역량을 검증받은 김영기(7급공채, 56세) 건설본부장을 승진해 전출하고, 후임에 2년간 재난안전관리 업무 및 종합안전대책, 안전정책개발 등 재난예방 분야에 열정적으로 일해 온 심재균(9급공채, 57세)안전정책관을 직무대리 보임했다.

아울러,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 남희철 도시기반혁신본부장, 김창엽 공항추진본부장은 1년간 국내 장기교육을 통해 더욱 역량을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과장급 인사는 공로연수‧명예퇴직, 파견 등으로 발생한 공석에 풍부한 경험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성과를 창출한 사무관 32명(승진 21명, 직무대리 11명)을 승진‧보임했다.

특히,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하면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현안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 배치에 공을 들였다.

먼저, 신임 대변인으로는 언론담당관, 언론홍보 경력이 있고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등 市체육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김형동(9급공채, 58세)체육진흥과장을 보임하고, 그 후임으로 6년간 생활체육·체육정책업무를 해 온 이길수(9급공채, 57세) 체육정책팀장을 발탁(직대) 보임했고,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계획업무를 총괄해 온 이진하(9급공채, 56세) 도시계획팀장을 도시계획정책관으로 승진 보임함으로써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연속성 및 전문성을 확보했다.

대구시 교통정책 발전과 교통문화 선진화에 기여한 이유실(9급공채, 53세) 교통기획팀장을 민생경제과장(승진) 보임하고, 문화콘텐츠과장에는 청년소통팀장·청년기획팀장·경제기획팀장을 거치며 대내·외 소통력을 갖춘 관리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이상민(행시54회, 39세) 경제기획팀장을, 일자리노동정책과장에는 투자유치·기업육성·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해 온 곽병길(9급공채,57세) 노사상생팀장을, 자연재난과장에는 방재 및 하천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강호윤(9급공채, 57세) 건설본부 토목3과장을 직무대리로 각각 발탁 보임했다.

또한, 역세권기반개선 및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온 최이호(행시51회, 41세) 도시기반총괄과장을 교육협력정책관으로, 경제·산업·기획 등 사업부서와 지원부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능력을 검증받은 박희준(지방고시7기, 45세) 미래전략담당관을 문화예술정책과장으로, 해당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정칠복(9급공채,57세) 서기관, 정한교(7급특채,54세) 서기관을 각각 자치행정과장, 장애인복지과장에 보임한다.

1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직위인 데이터통계담당관, 신기술심사과장, 교통정보서비스센터과장에는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배춘식(기술고시34회, 50세)서기관, 조동구(7급공채,56세)서기관, 신정섭(7급공채, 57세) 서기관을, 여성가족정책과장에는 소통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김충한(9급공채,56세)수변공간개발추진단장을,기후대기과장에는 2년6개월간 수계관리, 수자원개발 등에 힘써 온 이근희(8급특채,57세) 물관리과장을 보임했다.

지역혁신담당관에는 시정평가와 모니터링을 총괄해 온 권상욱(9급공채,57세) 시정평가팀장을, 물에너지산업과장에는 국비확보·기업유치 등 물산업 육성에 열정을 다해 온 이승화(9급특채, 56세) 물산업클러스터조성팀장을 각각 승진보임하고, 청소년과장에는 3년6개월간 감사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해 온 김진호(9급공채,55세) 감사총괄팀장을 직무대리로 보임했다.

아울러, 남구에서 환경·교통·기획·홍보 등 지원부서와 사업부서를 두루 거쳐 능력을 인정받아 온 박재홍(9급공채, 56세) 서기관을 대구시로 전입해 출산보육과장에 보임하고,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중구 부구청장으로 서오섭(9급공채, 58세)시의회 기획행정전문위원을 전출하고 후임으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곽영구(9급공채,57세) 군공항이전과장을 보임했다.

그 외에도, 수질개선과장에 김동규(행시54기, 37세) 물산업과장을, 공무원교육원장에는 윤진원(지방고시4기, 53세) 규제개혁추진단장을 보임해 당면현안 해결을 주문했다.

업무 전문성을 살려 김창업(9급공채, 57세) 총무팀장을 시의회 전문위원(승진)으로, 백선기(9급특채, 57세) 토지관리팀장을 토지정보과장(직대)으로, 정진우(9급공채, 56세) 두류공원관리사무소장을 도시 공원관리사무소장(승진)으로, 상수도사업본부 한갑수(9급공채, 57세) 총무과장을 달성사업소장(승진)으로, 김배호(9급공채, 56세) 급수과장을 시설관리소장(직대)으로, 손봉익(8급특채, 58세) 교통정보센터팀장을 매곡정수사업소장(승진)으로 각각 발탁 보임했다.

대구시는 이번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5급이하 팀장 및 주무관급 인사도 내년 1월말(1.28.예정)에 실시해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 7기 시정혁신 및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선봉에서 이끌 간부인사와 조직개편 인사가 마무리 된 만큼 시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한 혁신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사발령 내역이다.

3급 국장급(전보)

△경제국장 지방부이사관 홍석준 △일자리투자국장 지방부이사관 안중곤 △자치행정국 인사혁시과 지방부이사관 김창엽

△자치행정국 인사혁신과 지방부이사관 남희철 △녹색환경국장 지방부이사관 성웅경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지방부이사관 신경섭

3급 국장급(승진)

△자치행정국인사혁신과 지방부이사관 하영숙 △시민안전실안전정책관 지방부이사관 신태균

▲4급 과장급(승진)

기획조정실평가담당관 지방서기관 박경수 △경제국산단진흥과장 지방서기관 김광묵 △혁신성장국 혁신성장정책과 지방서기관 소부영 △교통국 버스운영과장 지방서기관 김선욱 △자치행정국 인사혁신과 지방서기관 윤희광 △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장 지방서기관 제갈진수 △녹색환경국 환경정책과장 지방서기관 하종선 △상수도사업본부 매곡정수사업소장 지방기술서기관 손봉익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지방기술서기관 조대호 △도시공원 관리사무소장 지방기술서기관 정진우  △혁신성장국 물에너지산업과장 지방기술서기관 이승화 △도시재창조국 도시계획정책관 지방기술서기관 이진화 △북구 도시국장 지방기술서기관 배기영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지방서기관 김진돈 △자치행정국 인사혁신과 지방서기관 최현숙 △기획조정실 지역혁신담당관 지방서기관 권상욱 △경제국 민생경제과장 지방서기관 이유실 △자치행정국 인사혁신과 지방서기관 조윤자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지방서기관 김창업 △상수도사업본부 달성사업소장 지방서기관 한갑수 

▲개방형직위

△여성청소년국장 지방부이사관 김창업 강명숙 △도시재창조국 도시디자인과장 지방기술서기관 이준탁

▲3급 국장급(직무대리)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직무대리 지방서기관 김진상 △건설본부장 직무대리 지방서기관 심재균 △도시재창조국장 직무대리 지방기술서기관 권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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