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문까지 김득중(왼쪽) 쌍차 지부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문까지 김득중(왼쪽) 쌍차 지부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사측과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복직은 내년에 출시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C' 후속 모델(C300) 등 신차 생산 뿐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용 규모는 당초 지난 9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71명의 해고자 외에도 34명의 희망퇴직자와 신입사원이 추가된 105명 규모로 확대 시행된다.

지난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이미 모두 마무리 된 상태로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쌍용차 등 노노사정 4자 대표는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합의했다.

당시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것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추가 복직 시행 건이 현 정부의 일자리, 고용창출 정책 기조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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