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2019년 새해에는 전주탄소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전주역사 전면개선, 전주 독립영화의집 건립,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등 찬란할 전주시대를 열게 할 대형 사업들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희망찬 2019년 황금돼지해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발전 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고 3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최근 확정된 내년도 국가예산에서 당초 예상(500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총 1220억원이 확보되면서 조기 완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시는 산단 조성을 위한 예산이 확보된 만큼 편입용지 토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시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산단 조성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에는 현재 약 130여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오는 2022년 완공되면 탄소기본소재부터 최첨단 항공부품 생산까지를 아우르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해 6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총 국비 90억원)도 올해 본격화되면서 탄소와 드론, ICT산업 등 성장동력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육성과 시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시는 새해들어 중소기업 창업도시 조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향후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수요를 충족시키는 등 전북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시는 △드론산업 허브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국비 2억원) △드론국제박람회 개최(국비 3억원) 등을 추진함으로써 2025년 세계 드론월드컵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드론제조업과 유통산업 발전도 이끌 계획이다.

새해에는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형 사업들도 본격화된다.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총 450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새해에는 총 15억원의 국비가 확보돼 본격적인 설계에 돌입한다.

또, 남부권 발전으로 인해 시가지화 된 전주교도소를 이전하기 위한 사업도 설계와 용지보상을 거쳐 속도를 낸다.

특히,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의 경우, 전주국제영화제가 기해년 새해 성년(20회)을 맞이하는 가운데 39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건립을 위한 사전절차와 토지보상,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하게 된다.

오는 2022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별도의 전용관이 없었던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용상영관이자 세계적인 독립영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새해 들어 현 전주지방법원·검찰청 부지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을 건립하기 위한 사전용역도 추진, 전주 구도심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와 함께 전주형 문화경제를 이끌어가는 덕진 뮤지엄밸리 조성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법원·검찰청 이전 이후 주변지역의 슬럼화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새해에는 가까이는 시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삶의 터전을 개선하는 데서부터, 전주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이자 활기찬 일자리 도시로 만드는 일,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삶터를 물려주기 위해 준비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챙겨 탄탄하고 흔들림 없는 도시 기반을 닦도록 노력하겠다. 전주 특례시로 더 담대한 전주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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