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서
- 국내 최고 수령 고종시木 제례 열려
- 곶감 즉석 경매…할인 판매 장터도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지리산이 키워낸 명품 산청곶감을 맛볼 수 있는 제12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가 2019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송하중태길 6)에서 열린다.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 @ 산청군 제공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 @ 산청군 제공

2019년 축제는 기간을 4일로 대폭 늘리고 다양한 곶감 체험프로그램을 더했다.

특히 첫날인 3일 오전 10시에는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국내 최고 수령(630여년)의 감나무 앞에서 축제의 성공과 올 한해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행사가 열린다.

이 나무는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河演, 진주하씨 사직공파 문효공)이 7세(1383년)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높이 13m, 둘레 1.85m에 달한다. 전형적인 토종 반시감으로 산청곶감 고종시의 원종이며 현재까지 감이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축제 둘째날인 4일 오후 2시에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령 630년 산청 남사예담촌 감나무 @ 산청군 제공
수령 630년 산청 남사예담촌 감나무 @ 산청군 제공

개막식에서는 희망풍선널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제기간인 6일까지 축제장에서는 즉석 곶감경매, 곶감OX퀴즈, 곶감요리 전시회, 감잎차 족욕 등을 비롯해 전국연날리기대회, 전국주부가요열창, 김오곤 한의사 무료진맥(5~6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을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곶감판매장터와 딸기, 사과, 약초 등 지리산 자락 산청군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판매장터도 열린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곶감은 청정한 공기와 물, 건강한 토양을 가진 지리산이 만드는 명품”이라며 “특유의 도넛 모양과 달콤하고 차진 식감은 맛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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