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전남 여수시 섬을 찾은 40대 여성이 타고 있던 차와 함께 해상에 추락해 숨졌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1058분경 여수시에 위치한 한 선착장에서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차 안에 있던 A(48·) 씨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남편과 함께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2~3일 전 금오도로 왔다. 사고 당시 남편은 민박집을 알아보기 위해 선착장에 주차 후 차량에서 내린 상태였으며 A씨 혼자 차에 남아 있다가 해상에 차량이 추락했다.

차량이 바다 위로 빠지자 A씨는 119 종합상황실을 거쳐 여수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사고 현장으로 보냈다.

해경은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여수의 한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회생하지 못했다.

여수해경은 A씨의 남편과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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