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 [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할 경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나가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KBS1 방송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 출연해 "천안함과 관련된 부분들, 과거사에 대해서 (북한이) 사과를 해야되는 것 아니냐(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현재 남북관계는 앞으로 미래를 보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고 또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과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우리도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비핵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나가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공존하는데 민감한 부분"이라며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