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TOP 3' 모두 KBS2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 '같이 살래요'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 'TOP 100', KBS1 31개, SBS 23개, MBC 21개, KBS2 20개, tvN 5개
종편 최고 시청률, JTBC 'SKY캐슬' 지상파 기준 평균 7.5%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형석 PD(가운데)와 주요출연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형석 PD(가운데)와 주요출연자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그래도 지상파는 지상파였다. 날로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지는 tvN과 JTBC 등의 아성에도 불구, 아직까지는 지상파의 기득권이 견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시청률 상위권은 지상파 3사가 장악했다.

2일 미디어데이터 전문기업 TNMS가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방송한 TV 프로그램 '시청률 톱 100위'를 발표했다. 전체 1위는 3월 11일 종방한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으로 1월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전국 평균 시청률 39.3%를 기록했다. 2위는 9월 9일 종방한 KBS 2TV 주말연속극 '같이살래요'로 29.6%, 3위는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주말연속극 '하나뿐인 내편'으로 시청률 28.8%였다. 이들 TOP 3 모두 KBS 2TV 주말극이 차지했다.

채널 별로는 전국 시청률 상위 100위권 중 KBS1 TV가 31개로 가장 많았다. SBS TV가 23개, MBC TV가 21개, KBS2 TV가 20개, tvN 5개 순이었다. 종편 프로그램 중에서는 100위 안에 든 프로그램이 없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KBS2 TV가 4월 5일 방송한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봄이온다'의 시청률이 15.9%를 기록해 전체 순위 13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또한 SBS TV가 12월 15일 생중계한 베트남 대표팀의 '2018 AFF스즈키컵' 결승 방송이 시청률 13.4%를 찍어 전체 순위 20위를 차지했다.

비지상파만 따로 보면 케이블 채널 tvN이 선전했다. 9월 30일 종방한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3월 23일 종방한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이 유료매체 가입 가구 기준 비지상파 전국 시청률 12.7%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상파 기준 12.1%으로 지상파·비지상파를 망라한 전체 순위에서는 26위에 그쳤다.

종합편성채널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11월 23일 처음 방송한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이다. 12월 말까지 전국 시청률은 7.8%로 지상파 기준으로는 7.5%를 기록했다. 비지상파 경쟁에서 tvN 시청률 1위 프로그램들에 크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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