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첫 여성 CTO 발탁…임원인사 단행
한글과컴퓨터, 첫 여성 CTO 발탁…임원인사 단행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9-01-03 12:02
  • 승인 2019.01.0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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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발탁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2019년 20명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첨단기술 기반 신사업을 총괄하던 오순영(41) 상무이사를 전무이사 CTO 겸 한컴인터프리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오 CTO는 2004년 한컴에 입사해 MS오피스와의 호환성 향상과 모바일 오피스 개발을 통한 범용성 확보 등 한컴오피스 고도화를 전두지휘했다.

한컴 관계자는 "최근 한컴인터프리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그룹사 신사업의 주요축인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신사업을 리딩하고 있다"며 "강한 추진력과 더불어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컴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박상희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발령하고, 첨단 기술 기반 PMO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신규 임원을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실었다.
  
신사업 강화와 함께 분야별 높은 성과 및 역량에 따른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한글과컴퓨터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대기 상무이사는 전무이사로, 박미영 경영지원실장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발령하고, 경영지원 및 영업 부문에서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한컴MDS는 우준석 부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공동대표이사를 기존 주력사업인 임베디드사업총괄 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단독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사업총괄인 현재영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한 데 이어 2명의 이사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컴시큐어는 함덕환 이사를 상무이사로, 한컴유니맥스는 윤성목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인사했다. 한컴유니맥스와 한컴지엠디는 각각 1명의 이사를, 산청은 2명의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컴로보틱스는 김동경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발령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에 뛰어들며 지난해 첫 그룹 공채를 통해 핵심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AI, 음성인식, 로봇, 클라우드, IoT 부문에서 승진자를 선정하는 등 올해도 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